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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후쿠다 미라이, 마코토가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후쿠다 미라이, 마코토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한일가왕 특집 일본에서 온 여자, 한국에서 온 남자' 편을 꾸몄다.
이날 마코토는 '자리 잡기 전까지 남자를 만나는 건 사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코토는 학창 시절 한국 아이돌을 꿈꿔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늦은 나이라 데뷔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계속 시간이 지나갔다. 팀은 데뷔를 했는데 저는 못하고 숙소에서도 나가라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습생 생활을 병행했다"고 고백했다.
마코토는 "일본에 가서도 일을 했다. 그런데 2년 전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너무 죄송한 게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보고 보내드렸다. 한국에서 무대에 오르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마코토는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사람 만날 일이 없었다. 연습생 때도 걸그룹이니까 여자애들 뿐이었고 주변에도 여성분들만 계셨다"며 "신인이다 보니까 아직은 그럴(연애할)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후쿠다 미라이는 "저는 원래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다. 올해 30세가 됐다. 일본에서 19살 때 아이돌로 데뷔하고 25살까지 활동했다. 그리고 이후 5년간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이돌 시절부터 연애가 금지였기에 연애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후쿠다 미라이에게 한국 남자들이 먼저 대시한 적 있느냐고 물었고, 후쿠다 미라이는 "있다"고 대답했다. 후쿠다 미라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 공부가 많이 됐고 제가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생각이 더 넓어진 것 같아서 좋다"며 앞으로 한국 남자를 만날 의향이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후쿠다 미라이와 마코토는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의 차이, 한국 활동과 일본 활동의 차이 등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고 진솔하면서도 재치 있는 답변들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동치미배 한일 노래방 대결에서 마코토는 장윤정의 '꽃', 후쿠다 미라이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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