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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고현정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기쁨 마음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0일 개인 계정에 "드뎌(드디어) 한강 작가님 노벨상"이라며 "기쁘다요"라는 글과 함께 뉴스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책도 함께 게재했다.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뷔 역시 소셜미디어에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며 축하의 글을 남겼고, RM 또한 이모티콘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RM은 평상시에도 한강 작가의 소설을 자주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에서 영연방 이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 등으로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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