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가짜 뉴스 생산, 비난 받을 행동하지 않았다"...음바페, 스웨덴 '성폭행 혐의' 극구 부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성폭행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스톡홀름에서 진행 중인 성폭행 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검찰은 누구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강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프랑스 매체들은 최근 스웨덴을 방문한 음바페가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0일 일행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해당 여성은 11일 스톡홀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12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모든 소식을 극구 부인했다. 음바페는 임금 체불 분쟁을 벌이고 있는 파리 셍제르망(PSG)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변호인은 "음바페는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침착했다"며 "음바페는 이런 식으로 자신이 중상모략 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변호할 것이다. 그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는 침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던 음바페는 PSG에서 7년 동안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올리며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고 총 1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PSG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3억원),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에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에 입단한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소속팀 레알에서는 정상적으로 2경기에 출전했지만 10월 A매치 두 경기에 결장했고, 휴가 기간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설상가상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를 제외하고 다른 프랑스 대표팀 경기는 뛰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음바페는 2025 발롱도르 수상을 목표로 삼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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