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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 팬들이 이냐키 페냐의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한지 플릭 감독은 페냐가 세비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은 페냐가 다가올 경기에서 뛰게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파블로 토레가 골맛을 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무실점에 실패했다. 후반 42분 스타니스 이덤보 무잠보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4점 차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실패 찝찝하게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비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라리가에서 9승 1패 승점 27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3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테어 슈테겐이 무릎 슬개건 완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플릭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세컨드 골키퍼 이냐키 페냐를 선발로 기용했다. 페냐는 지난달 29일 오사수나전에서 무려 4실점을 내주며 2-4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고, 세비야전에서도 유효슈팅 단 한 개를 선방하지 못했다.
결국 팬들은 페냐 대신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출전을 바라고 있다. 트리뷰나는 "슈체스니가 은퇴에서 복귀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고, 여전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당연한 결정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결정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24시즌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던 슈체스니는 8년 만에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유벤투스와 결별한 슈체스니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은 뒤 은퇴 결정을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확정했다.
슈체스니는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마도 오는 2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더비 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슈체스니를 원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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