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가계대출 감축·기업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연말까지 보통주자본(CET1)비율 12.2% 이상으로 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25일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엔 자본비율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말 CET1비율은 12.2%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목표치인 2025년 말 12.5%, 중장기적으론 13%를 달성할 수 있다. 3분기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다.
이 CFO는 “기업대출은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금리 하락을 방어하고,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라 감축할 것”이라며 “9월 말 일시적으로 증가한 위험자산은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연 평균 약 4~5bp(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CFO는 “3분기 은행 NIM이 1.4%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다”며 “원화대출 가산금리 하락과 선제적인 자산 확대에 따른 정기예금 금리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과 관련해서는 “보험사들의 킥스(K-ICS)비율을 최우선적으로 두면서 신계약서비스마진(CSM)을 관리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자본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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