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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딸 지우가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장동민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6화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딸 지우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장동민은 "농작물 체험은 해봤으니 점심은 어촌 체험을 해보려고 한다"며 다슬기를 잡으러 집 근처 계곡에 들어갔다.
지우는 놀라운 집중력과 관찰력으로 다슬기를 곧장 체집하더니 "지우 발이다"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슬기를 발견했다"고 말해 놀라운 어휘력을 뽐냈다.
지우가 다슬기를 놓아주자 장동민은 "보내주면 어떡해. 우리가 먹어야 되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지우는 "그냥 보내줬다. 아기 다슬기는 그냥 보내주는 거야"며 애써 잡은 다슬기를 방생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결국, 장동민은 다슬기 없는 밥상을 만들었고, 허전한 지 부추전을 해먹어 웃음을 안겨줬다.
이후 장동민은 "뼈에 붙은 껍질을 좋아하는데 지우도 그렇다"라며 지우가 좋아하는 족발을 저녁으로 만들기로 했다. 장동민은 지우에게 족발을 씻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지우는 27개월 답지 않게 야무지게 족발을 씻고, 털 제거에도 도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우는 족발을 씻던 물에 손을 씻고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너 거의 기안84야. 지우도 대상 받으려고 그러니? 노리는 게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지우는 "다 노리는 게 있었어"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우리나라 방송인 중에 돼지 물로 세수한 사람은 지우가 최초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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