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정민가 출연 이유로 송강호를 꼽았다.
영화 ‘1승’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 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박정민은 '핑크스톰' 구단주이자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강정원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신연식 감독과 두 번째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신 감독이 감독과 제작을 맡았던 '동주'(2016)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박정민은 "'동주'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감독님과 둘이 홍콩 영화제에 간 적이 있다. 감독님이 비행기 안에서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너무 재밌더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한참 뒤에 연락주셨다. 감독 역할로 송강호 선배님이 하신대서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 강정원 캐릭터에 대해 "재벌가 아들로 태어났다.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아서 방황하다가 집안에서도 파면 된 느낌"이라며 "그러다 한 배구단을 사들이고 비슷한 처지의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 괴짜처럼 나오지만 이 인물이 핑크스톰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입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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