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잠정 퇴출' 최민환, 성매매 의혹 여파로 '슈돌' 방송 삭제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최민환이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퇴출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시보기 영상이 삭제되었다. 방송사 측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VOD 서비스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9일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OTT 다시보기 VOD 서비스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최민환 방송분은 OTT 다시보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KBS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영상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어 "유튜브도 공식 채널에서도 삭제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민환의 전처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배경을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주정도 습관이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어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후 최민환은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지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차를 알렸다.

또한 소속사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으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입건 전 내사에 착수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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