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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한 방탄소년단(BTS) 뷔의 반응을 전했다.
민희진은 29일 평론가 김영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민희진은 "방탄소년단 뷔가 군대에서 가끔 전화를 한다. 원래 그 친구는 되게 해맑은 아이인데….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으니까 '괜찮죠?'라며 연락을 했더라. 자기도 언제 연락을 해야 할 지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희진은 "내 생일에도 새벽에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라. 너무 감동을 받았다. 착한 마음이 있으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겠나"며 "그런 뷔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지난 4월 기자회견 때) '누나의 본모습을 온 세계에 거침없이 보여줘서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자리니까 최대한 참다가 최소한의 욕만 한 것이다"고 거침없이 털어놨다.
또 민희진은 "기자회견 당시에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얘기했다. 내가 스크립트를 외우질 못한다. 되는대로 말하는 스타일"이라며 "내가 겪은 일을 최대한 순서대로 정확하게 짚은 것이었다. 나에게 '스크립트를 누가 써줬네'라고 하는데, 변호사도 내가 이런 말 할 줄 몰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다. 민희진은 여전히 어도어 대표이사 복귀를 희망하는 상태이지만,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대표이사 교체라며 맞서고 있다.
이 가운데 29일에는 민희진이 낸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이 같은 판결에 하이브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민희진 측은 "어도어 대표 선임 재차 요구"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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