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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경주의 꽃 ‘그랑프리(G1)’ 11월 마지막주 개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2024년 경마대회가 2개월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1월은 연도대상 선정 마무리와 가을 시즌 승자가 결정되는 때여서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마사회는 11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10일 동안 110회의 경주가, 부경에서는 10일간 70회의 경주가 각각 개최된다.
먼저 가을의 여왕과 왕을 가리는 ‘브리더스컵 퀸(L)’ 과 ‘브리더스컵 루키(G2)’가 오는 10일 부경에서 개최된다. 지난 9월부터 달려온 퀸즈투어FW와 쥬버나일 시리즈의 최종관문이다.
또한 시즌제 경마체계의 기틀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한 달 앞당겨 11월 개최하는 그랑프리(G1)는 11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시행한다.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는 그랑프리 종료시점인 11월 5주차까지 누적승점을 기준으로 선발하게 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의 왕좌에 올랐던 위너스맨이 지난 9월 코리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때문에 새로운 최강명마 타이틀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단연 주목받는 것은 ‘글로벌히트’. 김준현 마주가 보유한 ‘글로벌’ 군단과 ‘히트’ 군단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산 16전 중 1위 9회, 2위 3회, 3위 1회를 기록, 현재까지 수득상금이 약 33억에 달하는 등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기수인 김혜선 기수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대통령배를 포함해 올해에만 4개의 대상경주를 싹쓸이 했다.
이외에도 ‘KRA컵 마일(G2)’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우승컵을 들어올린 ‘석세스백파’를 비롯해 메니피 자마인 ‘스피드영’, 차세대 여왕의 자리를 놓고 격전중인 ‘원더풀슬루’와 ‘즐거운여정’ 등이 높은 수준의 누적승점을 기록 중이다.
신마·암말 우대를 위한 특화경주도 다수 편성되며 11월에는 ‘서울경제신문배’, ‘스포츠월드배’ 등 언론사배 명칭부여 경주도 시행된다.
이 가운데 이번 주말 11월3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가 개최된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레이팅 50 이하의 국내산 4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순위상금 6000만원을 두고 1600m 대결을 펼친다.
우승후보로는 △탱탱볼 △베스트대로 △라파예트 3두가 꼽힌다.
탱탱볼은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3세마이지만 성적은 우등생이다. 데뷔 이후 총 6번 출전해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2위 안의 성적을 거뒀다. 베스트대로 최근 4번의 경주에서는 3위내로 입상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뽐내고 있다. 라파예트는 김철호 기수와 지난 6월과 8월 2연승을 거두며 4등급으로 승급했다. 1600m 무대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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