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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제 30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FA 시장 역시 모든 구단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올 시즌 FA 최대어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일 것이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소토가 FA 자격을 취득, 샌디에이고가 그를 잡을 재정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양키스로부터 선수들을 수급하고 소토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
소토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마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를 기록했는데,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5안타 1홈런 1타점 6득점 타율 0.313 OPS 1.085를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1.3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OPS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월드시리즈가 끝나자 마자 8개 팀이 소토에게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소토의 '새로운 매직넘버'가 7억 달러(약 9650억 원) 또는 그 이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이미 지난 2022년 중반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065억 원)를 거절했고 아직 전성기가 한창인 점을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그가 최소 10년 동안 시즌당 5000만 달러(약 689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팀 양키스가 소토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들이 소토와 연결되고 있을까.
매체는 "양키스에서의 1년은 대성고잉었다. 2024년 소토만큼 뉴욕의 밝은 불빛에 완벽하게 적응한 스타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소토와 양키스는 완벽한 궁합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양키스의 올 시즌 연봉은 3억 달러(약 4135억 원)가 넘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는 8000만 달러(약 1102억 원)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다. 양키스가 이미 저지에게 연간 4000만 달러(약 551억 원)를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토에게 시즌당 5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까? 올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뉴욕 메츠 역시 소토를 노리고 있는 팀 중 하나다. 'MLB.com'은 "소토는 뉴욕에서의 첫 해를 즐겁게 보냈고 양키스가 그를 재계약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데려오려고 하는 팀이 있다"며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소토에게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으며,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 운영 사장이 소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팀의 부족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면, 메츠가 소토의 양키스 복귀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 역시 소토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길 수 없다면 함께 하라. 소토는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직접 확인했지만,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다저스는 얼마나 무서운 팀이 될까?"라며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 5000만 달러 이상의 지출이 예상되며, 소토와 계약하는 것이 과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특히 오타니의 계약에 연간 6800만 달러(약 936억 원)가 디퍼된 것을 고려할 때 스타가 시장에 나올 때 다저스를 배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 팀에 이어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소토와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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