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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핵심선수로 거듭난 다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에릭 다이어는 방출할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연장 계약을 결정했다. 현재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뮌헨은 굴욕을 맛봤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이어 레버쿠젠에 넘겨줬고,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뮌헨은 DFB-포칼, DFL-슈퍼컵 등 국내대회에서도 무관에 그쳤다.
결국 뮌헨은 결단을 내렸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 선임 이후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되찾으며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의 파트너' 우파메카노의 발전이 눈에 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파메카노는 2022-23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 받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뮌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불안한 모습도 많이 개선됐다.
올 시즌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평가 받고 있다. 김민재 역시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모든 경기에서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2위를 견인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우파메카노는 이미 뮌헨이 연장 계약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봉과 새로운 계약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몇 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다이어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순식간에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올 시즌 선발 출전 1회에 그쳤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다이어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뮌헨은 다이어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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