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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허윤정이 전남편의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허윤정이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영상에서 허윤정은 "제가 결혼 후에 임신을 해서 바로 은퇴하지 않았나. 전남편이 돈이 많았기 때문에 (업소들에 공연 위약금을) 물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생활이 좋을 줄 알고 결혼했다. 결혼하자마자 아기 낳고 연년생으로 또 낳았다"며 "애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전남편은)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어오더라. 업소니까 돌아다니느라 바쁘고 낮에도 사무실에서 지내는지 안 들어왔다"고 했다.
또 허윤정은 "결혼하면 아기자기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회의를 느꼈다. 그러다가 (전남편이) 신혼여행을 못 갔으니까 캐나다를 들렀다가 미국 갔다 오자고 하더라. 저는 그때 당시만 해도 좋았다. 그런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하는 거다. 너무 많이 버니까 주체를 못 하고 돈을 어디다 쓸 줄을 모르는 거다. 돈을 많이 벌면 체계적으로 써야 하는데 전혀 그런 신경을 안 썼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도박으로 돈을 날려도 죄책감이 없더라. 5년, 6년이 계속되면 아무리 부자라도 그 많은 돈이 없어진다"면서 "중간에 사업이 실패해서 돈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지인에게 돈을 빌리게 되고 집에 차압이 들어오고 빨간 딱지가 붙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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