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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보통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았을 때 재계약을 체결하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아닌 구단의 권리로 토트넘이 원할 때 언제든지 발동할 수 있다.
토트넘은 곧 손흥민의 옵션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다음시즌까지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손흥민의 옵션이 발동 돼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0월부터 이 상황을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식적인 절차체 돌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장 옵션 발동 후 장기 계약에 대해서는 영국 현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준비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발동해 시간을 벌 것이란 보도와 함께 만일 손흥민이 재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매각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적료를 받고 판매를 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이 2026년까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급여 인상 없이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게 서로에게 나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곧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선수들로 예상 라인업을 구성했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포함됐다.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손흥민은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다. 경험이 풍부하며 뛰어난 마무리 능력이 있다는 걸 여러 차례 선보였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면서 무관 악봉을 다시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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