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요키치, 35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웨스트브룩,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VP 출신 두 선수가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로 마크하며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덴버 너기츠는 MVP들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완승을 챙겼다.
덴버가 11일(한국 시각)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124-105로 이겼다. 공수 조화를 잘 맞추며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에 32-36으로 밀렸지만, 2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65-5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94-79까지 달아났다. 4쿼터 역시 30-26으로 우위를 점하며 124-105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와 '슈퍼 거북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덴버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38분 1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센터로 선발 출전해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35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4스틸을 마크했다. 웨스트브룩은 36분 23초간 뛰면서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여기에 마이클 포터 2세가 17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15패)째를 만들었다. 2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승률 0.595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4위로 상승했다. 홈에서 12승 7패로 강점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1승 6패 승률 0.838)와 격차를 9경기로 유지했다.
브루클린은 경기 초반 앞섰으나 덴버의 공세에 고전하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13승 25패 승률 0.342로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4연패 늪에 빠지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4패 승률 0.892)에 20.5경기 차로 뒤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무너지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벌떼농구'로 덴버에 맞섰다. 그러나 MVP 출신 두 선수를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케온 존슨이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이리스 마틴이 19득점 4리바운드, 노아 클라우니가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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