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990원 삼각김밥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불경기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계가 초저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CU는 10원 단위까지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U는 지난해 1000원짜리 업계 최저가 삼각김밥인 ‘매콤어묵 삼각김밥’을 출시, 5년 만에 시장에 등장한 후 약 50만개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출시 1주년을 맞아 토핑 맛을 개선하고 가격을 10원 내린 ‘땡초어묵 삼각김밥(990원)’을 선보였다.
CU 관계자는 “환율 상승 등의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를 통해 990원이라는 업계 최저가에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990원 삼각김밥은 1000원 삼각김밥보다 어묵 조리 공정과 소스 맛을 개선하고 청양고추 맛 소스와 볶음 어묵 토핑을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렸다.
CU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양한 간편식 상품도 선보인다. ‘추억의 도시락’은 김, 김치, 멸치볶음, 소시지 전, 달걀 후라이 등으로 구성해 3900원에, 990원 삼각김밥과 동일한 토핑을 넣은 ‘땡초 어묵 김밥’도 2000원대 초반에 출시했다.
이밖에 지난해 CU가 선보인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들은 500만개 이상 팔리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출시된 290원 캡슐 커피는 2주 만에 1000개를 돌파했다.
김진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와 불경기를 고객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업계 최저가 삼각김밥의 가격도 10원 더 낮췄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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