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고물가에 유통기한 임박·전시상품 주문 40% ‘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속되는 고물가에 유통기한 임박 상품과 전시·이월 상품 등을 초저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전문관 ‘창고털이’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22~2024년 창고털이 상품의 주문액은 연평균 45% 증가했으며, 지난해 주문 건수는 전년보다 40% 늘었다.

특히 품질에 문제가 없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고객의 주문이 급증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히말라야 너리싱 수분크림’은 70% 할인해 850건 이상 주문이 몰렸으며, 소비기한이 임박한 1+1 캡슐 커피, 냉동 체리도 조기 품절됐다.

롯데홈쇼핑은 올해도 저렴하고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될 것을 예상해 매달 200여개의 창고털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방송 종료된 겨울 의류를 집중 판매한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의 울 재킷과 팬츠를 최대 79% 할인하고, 모피로 유명한 진도의 고급 평상복 브랜드 우바의 머프러와 하프코트도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크레송, 제이에비뉴 등 인기 패션 브랜드 상품도 최대 80% 싸게 판다.

또한 방송 전시 상품인 실리트 거품기, 국자 등을 7000원대에, 포트메리온 S급 상품 접시와 밥공기 등을 1만원대에 판매한다. 제주 한라봉 감귤주스, 하루한잔 석류즙 등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박재룡 롯데홈쇼핑 상품전략부문장은 “고물가 장기화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돼 창고털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구매 결정에서 가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품질에 문제 없는 전시·리퍼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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