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량화는 기존 제주삼다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한 성과로, 지난 1년간 집중적인 노력 끝에 이뤄졌다.
이로 인해 연간 약 3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제주개발공사는 포장재 무게 감축과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 먹는샘물 무라벨 의무화에 대비해 2023년 업계 최초로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생산 라인 전반에 무라벨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약 65%로, 2026년까지 100% 전환 목표로 삼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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