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자신의 아내에게 휴가를 안줬다는 이유로 아내의 직장 상사를 삽으로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18일 다니엘슨 마르틴스 파이바(29)는 브라질리아 북서쪽에 있는 시놉 시의 슈퍼마켓을 방문했다.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매장 매니저 도스 산토스(40)의 머리를 향해 삽을 휘둘렀다. 산토스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들고 있던 휴대전화도 날아갔다.
파이바는 아내의 업무 요구와 휴가 거부에 대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리베이로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매니저와 맞서기 위해 그곳에 갔지만 그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비겁한 행동이었다. 그는 겁을 먹고 피해자가 등을 돌린 상태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그날 휴대전화가 뜻밖에도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귀 안쪽이 산산조각이 나서 꿰매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