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밸류업 추진…“계열사 지분·자사주 매입 결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 정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각각 자회사 지분을 매입하고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8%를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보유 지분은 31.5%에서 33.3%로 늘어난다. 현대홈쇼핑은 한섬 지분 1.5%를 매입해 보유 지분을 기존 39%에서 40.5%로 확대한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2% 규모의 자사주(약 24만주)도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량 계열사 지분 확대와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백화점, 홈쇼핑, 한섬은 시장 내 위상이나 브랜드 경쟁력, 미래 성장성 등 실질 가치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해 지분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르도 우량 계열사들이 적정 가치에 못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업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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