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설날인 29일 오후 들어 귀경 행렬이 이어진 여파로 수도권 방향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다만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가 다소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2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4시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오전 9시 대비 귀성 방향은 예상 시간이 30분∼2시간 20분가량 줄어들며 한결 나아진 모양새다.
반면 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목포 7시간 ▲울산 6시간 50분 ▲대구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30분 등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보다 더 정체가 극심해졌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수원 부근∼신갈분기점 5㎞,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32㎞, 청주 부근 청주휴게소 14㎞, 옥천 부근∼남청주 30㎞, 영동∼영동1터미널 10㎞, 금호분기점∼칠곡분기점 부근 5㎞, 도동분기점∼도동분기점 부근 2㎞, 건천∼경주터널 부근 3㎞, 양산분기점∼양산 부근 7㎞ 등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신갈분기점∼수원 2㎞, 천안휴게소 부근∼신탄진 부근 37㎞, 칠곡휴게소 부근∼왜관 부근 5㎞, 영천분기점∼영천분기점 부근 2㎞, 경주 부근∼활천 부근 10㎞, 언양분기점 부근∼서울산 부근 5㎞, 서울주분기점∼양산 부근 14㎞ 등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에서는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6㎞, 일죽 부근∼모가 10㎞, 오창휴게소∼진천 부근 16㎞,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8㎞ 등에서, 남이 방향에서는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4㎞,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18㎞ 등에서 차량이 멈춰서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비봉∼용담터널 5㎞, 서평택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12㎞, 당진분기점 부근∼서평택 28㎞, 무창포 부근∼대천휴게소 11㎞, 비인터널∼춘장대 부근 5㎞, 서천∼종천터널 2㎞, 동군산 부근∼동서천분기점 12㎞, 부안 부근 일대 4㎞, 고창분기점 부근∼고창12㎞ 등에서 정체를 빚는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부근 3㎞ 등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양방향 교통상황이 모두 매우 혼잡한 가운데 귀성 방향은 오후 2∼3시께 정점에 달했다가 오후 11시∼12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방향은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0일 오전 1시∼2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7만대가 움직이는 등 전국에서 6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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