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인 ‘희망가게’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과 자녀들이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설립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04년 첫 번째 가게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553개 이상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약 1600명의 한부모 가족이 자립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별 협력기관을 통해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를 부양하는 중위소득 70% 이하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창업 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로 낮고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다시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이 외에도 희망가게는 창업 교육, 개업 후 사후 관리, 전문가 창업 컨설팅, 재무 교육, 법률 자문, 심리 상담 및 개인 기술 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희망가게 지원을 받은 김영미 도배사는 “희망가게 지원 덕분에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으며, 강은영 미용사는 “가장으로서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있을 때 큰 도움을 받았다. 희망가게는 나에게 비빌 언덕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1차 모집에 이어 오는 5월과 8월 희망가게 창업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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