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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가 이강인(파리 셍제르망)과 잠시 결별한다.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빌라는 같은 날 악셀 디사시까지 품었다.
빌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는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자인 아센시오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아센시오는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빌라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왼발잡이 자원으로 준수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갖고 있으며 강력한 슈팅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센시오는 PSG와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PSG에서 지난 시즌 리그앙 19경기 4골 5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12경기 2골 4도움만 기록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곤살로 하무스의 부상, 콜로 무아니의 부진으로 이강인과 함께 폴스나인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부활하지 못했다. 결국 PSG는 아센시오를 이적시키기로 결심했고, 아센시오는 빌라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센시오는 "빌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 클럽에 기여하고, 이 팀에 열정과 많은 흥분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나이 에메리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감독이다. 훌륭한 경력을 쌓았고, 최고의 감독"이라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어렵고 수준이 높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내 커리어의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빌라는 같은 날 한 명의 영입을 더 발표했다. 빌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는 첼시로부터 악셀 디사시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디사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사시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191cm 86kg의 훌륭한 피지컬을 보유했으며 상대 공격수와의 1대1 경합에서 힘에 밀리지 않는다. 발밑도 준수한 편으로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파리FC 유스팀 출신의 디사시는 2016년 12월 프로에 데뷔했고, 2016년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했다. 이후 디사시는 AS 모나코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해 44경기 3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체제에서 후보로 밀려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요청했다. 디사시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빌라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
빌라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리그페이즈 8우를 기록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빌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센시오, 디사시까지 품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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