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임대 영입한 래시포드가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아스톤 빌라 데뷔전을 치렀다.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 임대 확정 후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유와 아스톤 빌라에 감사드린다. 아스톤 빌라가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에 존경심을 느낀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 직후 토트넘 수비수 단소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래시포드에 가격 당한 단소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더선은 '래시포드는 단소를 상대로 헤더를 시도하며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래시포드의 공격으로 이마에 난 상처에서 피가 흐르던 단소는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4분 동안 활약하며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래시포드는 두 차례 태클도 기록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을 마친 후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아스톤 빌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에 성공한 단소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잇달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토트넘은 패배를 이어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단소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단소는 토트넘의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컵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면서 나쁜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성과를 비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뛰어났다.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