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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나우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카의 예상보다 빠른 부상 복귀 가능성으로 아스날에 큰 희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라며 "사카는 지난해 12월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이다. 사카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한 뒤 2019-20시즌부터 주전 윙어 자리를 꿰찼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에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20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사카는 올 시즌에도 20경기 9골 1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고 셀허스트 파크를 빠져나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사카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계속 경기를 뛸 수 없었다"며 "그는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메디컬 팀에서 사카를 검사할 것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꽤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사카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사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일부는 기회를 본다. 회복이 시작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수술을 마친 뒤 사진을 게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술을 잘 마쳤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여러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며 "'두 달 이상이 될 것 같다. 정확히 얼마나 더 걸릴지는 알 수 없다.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사카의 쾌유를 빌었다.
사카는 현재 두바이에 머무르며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였던 사카는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나우 아스날'은 "사카는 3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또는 3월 9일 원정경기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사카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는 내달 말까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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