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뎀벨레, 최근 절정의 골감각 발휘
8일 모나코전서 멀티골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슛돌이' 이강인(24)의 이강인이 흔히 말하는 '폴스 나인'(가짜 9번) 역을 끝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중반 '제로톱'에서 서서 몇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더이상 최전방을 책임지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미친 골 감각'을 발휘하는 공격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다.
뎀벨레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025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AS 모나코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과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PSG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와 지난 달 26일 랑스와 리그1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월 30일 슈투트가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이어 2월 2일 브레스트와 리그1 경기에서는 이강인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8일 모나코를 상대로 2골을 보탰다.
중간에 컵 대회 한 경기에 결장했고, 리그1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올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시즌 중반까지 윙포워드로 자주 나왔으나, 최근엔 원톱으로 변신해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슈투트가르트전과 브레스트전에서 원톱으로 출전해 연속 해트트릭을 폭발했고, 모나코전에서도 원톱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근 원톱 출전 3경기에서 8득점을 생산하며 PSG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무서운 골 폭풍으로 팀 동료 브래들리 바르콜라(11골)를 제치고 PSG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리그1 전체 득점 순위 선두도 점령했다. 어느새 16골을 마크하며 2위에 오른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13골)에게 3골 차로 앞섰다. 더욱 눈길이 가는 건 몰아 치기에 능하다는 점이다. 올 시즌 리그1에서 10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 중 5경기에서 멀티골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18일 모나코와 리그1 원정 경기(PSG 4-2 승리)에서 2골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4번이나 멀티골 경기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PSG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음바페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리며 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뎀벨레는 21라운드까지 16골을 잡아냈다. 앞으로 리그1 13경기를 남겨 뒀다. 최근 무서운 페이스를 고려하면, 음바페가 지난 시즌 기록한 것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릴지도 모른다. 뎀벨레가 '괴물 공격수'로 떠오르며 PSG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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