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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 또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카이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는 아스날의 두바이 훈련 캠프 도중 근육 부상을 당해 상태를 점검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의 정확한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스날의 공격 옵션이 제한된 상황인 만큼 구단 스태프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이 빠른 선수로 뛰어난 축구 센스와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공격수다.
알레마니아 마리아도르프에서 축구를 시작한 하베르츠는 2010년 레버쿠젠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하며 레버쿠젠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2018-19시즌부터 레버쿠젠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베르츠는 2018-19시즌 20골 6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필드 플레이어로 선정됐고, 2019 독일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2019-20시즌에는 18골 9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여름 하베르츠는 8000만 유로(약 11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하베르츠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첼시를 9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려놓았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하베르츠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하베르츠는 아스날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14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된 아스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아스날은 비상 상황에 놓였다. 이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제주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는데 여기에 하베르츠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넬리는 이번 주 검사를 받았으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간 결장할 예정"이라며 "사카는 수술 이후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스는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공격 옵션은 이미 하베르츠와 레안드로 트로사르, 이선 은와네리, 라힘 스털링으로 제한된 상태였다. 하베르츠가 일정 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이는 아스날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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