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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과 함께 대체자까지 물색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당초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 예정이던 소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로 늘어났다. 잔여 계약 기간은 늘어났지만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손흥민은 올시즌 경기력에 대한 여러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전체 33경기 10골 8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자체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기복이 큰 모습이 비판 대상이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거세졌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까지 세 명의 고주급자를 내보내고 새로운 스쿼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할 시기가 됐다. 커리어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올시즌이 끝나도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려는 계획이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최고의 무대로 여기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최근 사우디는 다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우디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오퍼가 온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지난 여름부터 손흥민을 향한 오퍼를 보냈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택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다시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 가능성이 등장하면서 사우디 측도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텔을 임대로 영입했다. 토트넘은 완전 영입 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5,500만 유로(약 820억원)를 지불하면 텔과 6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올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는데 이는 32살의 나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팀에 중요한 인물이다. 토트넘이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한다면 텔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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