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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레전드 폴 스콜스를 비난했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클럽의 전설 스콜스의 비판에 정면 반박하며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30분경 공중볼 경합을 펼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검사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유는 6일 "마르티네스가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에 대한 평가는 적절한 치료 과정과 재활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한 주전 센터백이다. 갈 길이 바쁜 맨유 입장에서 마르티네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스콜스는 '디 오버랩 팬 디베이트'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건강하다고 해도, 그는 PL 우승을 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맞불을 놓았다. 그는 스콜스에 대해 "이 징크스 같은 사람, 정말 아프게 한다. 그를 아르헨티나에 데려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콜스는 마르티네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시포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안토니, 조슈아 지르크지 등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리흐트와 레니 요로를 비판했다. 스콜스는 "더 리흐트의 나이(25세)와 어려 클럽을 옮겨 다닌 경력이 불안하다. 아약스에서는 훌륭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퇴보하는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가 그를 내보낸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요로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내가 본 경기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봤나? 내가 팀의 핵심 선수를 구축하려고 할 때, 요로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겨둘 만한 수비수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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