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5연패' 사실상 무산...토미 감독 "아직 챔프전 트로피 남아 있다, 최고의 경기력 나와야 해" [MD천안]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대한항공은은 18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한항공은 승점 52(17승 11패)로 2위에, 현대캐피탈은 승점 73(25승 3패)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시즌까지 통합 4연패의 대업을 이루며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의 경기력도 이전과 달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완벽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최근에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0)의 거센 추격까지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하면 현대패키탈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주게 된다.

경기 전 토미 감독은 “상대가 1위를 하고 있고 서브와 공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과의 지난 4경기를 돌아 보면 0-3으로 패한 경기 빼고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경기력이 나와야 하고 새롭게 전술적으로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잘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합 5연패는 사실상 무산됐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한다. 토미 감독은 “터프한 시즌이었다. 우리가 원한 방식으로 진행된 적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에는 운도 따르기도 했다. 사실상 통합우승은 어렵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다. 내면적으로 동기부여는 잘 되고 있다. 개개인적인 동기부여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

천안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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