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규 채용 1만명…연봉은 1년새 7% 상승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의 2024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수준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6조1628억원이다.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산출하면 15조6779억∼16조243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제 직원수를 지난해 반기 보고서에 공개된 12만5000명으로 보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500만∼1억2990만원 수준이다. 1억2800만원 안팎이라고 보면 2023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2000만원보다 대략 연간 800만원으로 7%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9.4%로 재작년(10.6%)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인건비율은 최근 10년간 8~9%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인건비율 역시 2023년 14.7%에서 2024년에 13.7%로 1%p 정도 낮아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별도 기준 인건비율을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노력을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면서 "올해 삼성전자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판단이 주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됐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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