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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빅뱅 겸 가수 지드래곤이 방송인 홍석천으로부터 공개 구혼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홍석천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어머낫 지디의 보석함도 넘 궁굼한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석천의 보석함보다 궁금한 지디의 보석함'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지드래곤의 사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지디야, 넌 나의 영원한 보석이자 뮤즈야. '용진이네'만 가지 말고, '보석함'에도 나와줘. '용타로'는 안 어울려. 지디 넌 우리 보석함에 딱이지!"라며 예능 출연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조세호 결혼식장에서 내가 너랑 태양이 내 보석이라고, 언제든 나와달라고 했던 거 기억하지? 손석구까지 나와달라고 졸랐었는데, 아무나 나오는 데가 아냐. 조세호랑 이용진은 나오고 싶어도 못 나와!”라며 프로그램의 위상을 강조했다.
또한 "꼭 한번 나와줘, 지용아! 이번 노래, 패션, 무대 다 너무 완벽하더라. 역시 지디! 뒤집어져! 최고란 뜻이야. 기다릴게"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지드래곤은 "예예예?!"라는 짧지만 유쾌한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석천은 "어머나! 지디님이 안 나오면 그게 무슨 보석함이야? 쓰브다이아함이지! 지디님이 나와주셔야 진정한 보석함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제발 출연해주세요! plz!"라고 재차 요청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팬들 역시 "오빠 거기 나가면 하루 종일 얼굴 빨개져서 입 가리고 웃으실 듯" "가만히 있던 세호 오빠, 용진 오빠 둥절", "온 세상의 뮤즈 지드래곤! '보석함' 한 번 나와줘! 기대하고 있을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6시 30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시(Übermensch)'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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