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제임스가 먼저 나가야 할 것 같다.”
22일 광주 개막전 선발투수 매치업이 확정됐다. KIA 타이거즈는 예상대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NC 다이노스도 로건 앨런 혹은 라일리 톰슨이다. 정황상 앨런이 유력하지만, 라일리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외국인 원투펀치가 22~23일 광주 KIA전에 나간다는 점이다.
네일은 11일 창원NC파크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가 먼저 나가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는 잠실에서 한번 정도 던질 것이다”라고 했다. 네일이 본래 10일 경기에 나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인이 시범경기는 한 번만 등판하고 정규시즌 준비를 하고 싶다고 이범호 감독에게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네일은 작년엔 3선발로 출발했다. 입단 2년만에 개막전 중책을 맡게 됐다. 대신 23일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양현종 혹은 아담 올러다. 이범호 감독은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개막 3선발이 25일에 이어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책임져야 한다.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그에 앞서 이호준 감독은 “외국인들을 찢어놓을까도 생각했는데, 정석대로 개막 2연전에 나가기로 했다”라고 했다. 역시 개막 3선발의 4일 휴식을 고려했다. 이호준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까지 감안, LG에 강한 좌완 최성영을 개막 3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결국 NC는 앨런~라일리~최성영 혹은 라일리~앨런~최성영으로 개막 1~3선발을 꾸린다. 앨런의 구위가 올라오고 있고, 라일리에 대한 내부의 평가가 생각보다 높다. 이호준 감독은 둘 중 누가 개막전을 맡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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