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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명절마다 100개의 선물을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정성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에는 '아이유 아이유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유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도연이 "명절 선물을 100개나 보낸다더라"고 묻자 아이유는 "어릴 때 시작했는데 이제 멈출 수가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새로운 인연이 생기면 메모장에 적어놓고 리스트를 업데이트한다"고 말해 철저한 관리를 엿보게 했다. 이어 장도연이 "탈락되는 분도 있냐"고 묻자 아이유는 "선배님들 중에는 '이제는 진짜 그만해라. 더 보내면 화낸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마음으로 보냅니다'라고 애교로 대신한다. 그런 식으로 안 보내는 경우는 있지만 탈락하는 분은 거의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유는 선물을 준비할 때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물의 대부분이 먹거리인데 다 다르게 준비한다. 고기, 채식, 약주를 하시는 분 다 다르다. 설에 보낸 걸 추석에도 보낼 수도 없으니 선물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 쓴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인 박명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유는 "명수 선배님은 정말 다방면으로 감사 연락을 주신다. 어떤 때는 휴대폰 번호를 알아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주신다. 그게 요즘 시대에 맞춘 거라고 하셨다. 명절 선물을 잘 받았다는 걸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하신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그는 "어떤 분들은 '억지로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정말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다. 베푸는 기쁨이 크고, 선물을 고민하고 맞추는 과정이 즐겁다"고 덧붙이며 선물 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아이유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일할 때는 자연스럽게 모드가 전환된다. '이지은'과 '아이유'라는 이름이 다른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식당이나 카페에서 뭔가를 주문할 때 목소리 때문에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며 "한두 번 목소리를 변조한 적도 있다. 바깥에 나갈 때는 목소리를 일부러 높여 말한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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