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래 사업 발굴 신사업 '팀' 3년 만에 격상
신사업팀장은 백종수 DX부문 비즈니스개발 그룹장
201년 이후 대형 M&A '잠잠'…M&A 속도 낼듯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3년 만에 팀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가전·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 TF를 '신사업팀'으로 격상했다. 팀장은 그간 DX부문 비즈니스개발 그룹장과 신사업 TF장을 겸임했던 백종수 삼성전자 부사장이 총괄한다.
신사업 TF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직속으로 2022년 설치된 조직으로, DX부문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해왔다.
앞서 한 부회장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에서 "갈수록 인수합병이 어려워지고 있고, 어떤 기술은 국가까지 개입되는 경우도 있지만 AI·로봇·메디테크·공조 분야는 꾸준히 인수합병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추진해왔지만 2016년 미국의 전장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것에 비견될 정도의 대형 M&A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신사업팀 상설화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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