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135% 확대…“스마트 그린 경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애경산업은 지난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2년 대비 135%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애경산업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스마트 그린 경영’의 일환이다. 애경산업은 자원 선순환과 재활용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를 도입해왔다.

2021년부터는 소비자가 사용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잔여물을 재활용한 PIR 원료를 자사 제품 용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PCR·PIR 사용량은 2023년 전년 대비 86%, 지난해 27% 증가하며 2022년 대비 135% 증가했다. 이를 적용한 품목도 매년 증가해 2022년 대비 지난해 3배 이상 확대됐다.

애경산업의 비건 퍼스널 케어 브랜드 ‘알피스트’는 전 제품 용기에 PCR·PIR 원료를 적용했으며, 클린 케어 브랜드 ‘포인트앤’은 제품 용기와 캡 등에 PCR 원료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애경산업은 산업인증제도(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사용과 식물성 잉크인 소이잉크 사용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 패키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원료 사용은 공정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원가 경쟁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년 그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그린 경영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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