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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판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알바레스는 키는 작지만 영리한 움직임과 활동량,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2년에는 1,400만 파운드(약 2,3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국가대표 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길을 따랐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에 맨시티에 합류했고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체 49경기 17골 4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경기 11골로 득점력을 자랑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여름 초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알바레스는 팀의 주축 자원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엘링 홀란드에게 선발 자리는 내주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아틀레티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틀레티코는 옵션 포함 최대 9500만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에도 알바레스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경기 11골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3경기 24골 5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투터치’로 불운하게 실축을 했지만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알바레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이적료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워치’ 또한 “구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 영입을 시도할 것이며 클럽 레코드 경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을 끝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이별이 유력하며 대체자로 알바레스를 낙점했다. 알바레스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고 이미 프리미어리그도 경험을 했기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보낼 생각이 없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20일 "리버풀은 알바레스에 1억 유로(약 1,600억원)를 투자할 의지가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매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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