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임영웅 리사이틀 비하인드 4화 공개
변함 없는 히어로의 축구 사랑 돋보여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가수 임영웅이 축구를 향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임영웅은 23일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비하인드 4화를 공개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진행된 'RE:CITAL <응답하라> 회상 VCR' 촬영 마지막 날을 담은 해당 영상에는 임영웅의 생애 첫 사투리 연기 도전을 비롯해 새벽까지 이어진 열정 가득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VCR의 주제는 '과거의 낭만'이었다. 임영웅은 그때 그 시절 감성의 흑백 TV부터 다방까지 갖춘 레트로 감성 세트장에서 "그렇다면 임영웅의 낭만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내 낭만은 오로지 운동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축구죠, 축구! 또 축구!"라며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가 아주 오래전부터 '찐 축덕(축구 덕후)'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임영웅은 초등학교 시절 1년 동안 유소년 축구단 선수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23년 4월에는 K리그 시축을 자진하기도 했다.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해 화제가 됐고, 시축을 마친 후에도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관람하며 배려심까지 갖춘 축덕의 면모를 보였다. 축구 사랑은 다음해에도 이어졌다. 임영웅은 지난 2024년 10월 열린 '하나은행 자선 축구 대회'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경기를 직접 뛰었다.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선보이는 등 수준급의 축구 실력을 뽐냈다.
그는 어엿한 '구단주'로도 활약 중이다. 팀 '리턴즈 FC'의 구단주로 지난해 8월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3"에 출연해 KA리그(아마추어 리그) 창설 배경을 직접 밝혔다. 평소 조기축구 팀들과 해오던 경기를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싶어 만든 리그라며, 축구에 대한 진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조차 "선수 출신이 아님에도 기술이 뛰어나다"고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2024 KA 리그에서는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히어로'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영웅은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를 좋아해 배경화면까지 설정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본업은 가수지만, 그의 축구를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은 선수 못지않다. 노래부터 축구까지 섭렵한 완벽한 올라운더의 자태를 보여준다. 뜨거운 심장을 꿈꿨던 어린 영웅은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했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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