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대전 왕자'다운 훌륭한 피칭이었다. 문동주가 2025시즌 첫 피칭을 더할나위 없이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8km/h까지 나왔다. 총 61구를 던져 직구 42구, 포크볼 9구, 커브 6구 슬라이더 4구를 구사했다. 5이닝을 61구로 정리하는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피안타가 단 1개일 정도로 완벽한 구위를 보였다.
한화의 아쉬운 수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025시즌 첫 투구, 문동주는 복판 152km/h로 경기를 시작했다. 홍창기에게 빗맞은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안치홍이 포구 이후 후속 동작에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앞 내야안타. 문성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6-4-3 병살타로 연결될 수 있었으나 심우준이 공을 더듬어 2루에서 1루 주자 홍창기만 포스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문동주는 오스틴 딘과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문동주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이주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데 10구면 충분했다. 3회에도 문동주는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홍창기를 낫아웃 삼진으로 정리했다. 3회는 총 8구로 끝냈다.
깔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4회초 선두타자 송찬의가 유격수 방면으로 땅볼을 쳤다. 그런데 이 타구가 마지막에 가라앉았고, 심우준이 포구하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포구 실책. 오스틴은 3루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송찬의는 2루로 들어갔다. 1사 2루 위기에서 문동주는 문보경을 투수 땅볼, 오지환을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거침없는 투구가 이어졌다. 문동주는 김현수와 이주현을 힘없는 중견수 뜬공, 박해민을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당초 문동주는 3이닝 투구가 예정됐던 상황. 워낙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가 5이닝을 소화했고, 6회부터 조동욱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편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잠실=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