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88개월 만의 컴백, 8년 만의 듀엣
'팔레트'에서 함께 부른 '팔레트'
[마이데일리 = 차재연 기자] 지디가 아이유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최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코로나19와 군대 때문에 타이밍을 놓쳐 8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디는 아이유와 어색하다는 의혹에 "아니다. 예전보다 가까워지지 않았냐"며 해명했다. 그는 피처링 곡 '팔레트' 발매 이후 작년 9월 아이유 콘서트에 방문했다. "(무한도전 촬영 이후) 7년 만에 보는 거였는데 예전보다는 편안함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느낀 소감을 말했다. 그동안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새해 안부를 가끔 주고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월드 투어에 대해서 언급했다. "콘서트를 오랜만에 준비하다 보니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기분 좋게 준비하고 있지만 걱정이 조금 된다"고 답했다. 어떤 걱정이냐는 물음에 "예전에는 투어를 매일 하다 보니까 자동반사적으로 무대를 하곤 했는데, 이제는 과연 한 쇼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가 "보나 마나 잘하시겠죠"라고 말을 건네자 "뻔하잖아"라는 여유 넘치는 답변으로 받아쳤다.
지난달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Übermensch'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앨범명은 "한계에 부딪혀도 계속 넘어서려는 의지를 가지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어 밴드와 함께 신곡 '보나마나(BONAMANA)'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사람들이 처음 접해보는 나의 모습이자 전체적인 앨범 방향에서 독특한 곡이라 들려주고 싶었다"며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왜 앉아서 무대를 했냐는 질문에 "원래 무대에서 잘 눕고 잘 앉는다. 무대를 하면 돌아다니는 편이라 이런 정적인 노래를 할 때는 다리를 묶어놔야 한다"며 자신의 무대 철칙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컬러 스위치' 코너에서 자신의 곡 '그XX', 'Butterly'로 무대를 꾸민 아이유에게 박수 세례를 보냈다. "진짜 집중해서 들었다. 'Butterfly'를 오랜만에 듣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부르는 건 처음이다. 주인을 늦게 찾은 노래가 아닐까"라며 극찬했다. 이번 공연에서 'Butterfly'를 들을 수 있냐고 묻자 "듣고 싶은지 안 듣고 싶은지 댓글로 달아달라"며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디는 8년 만에 2025년 버전 '팔레트' 무대를 준비했다. 기존 가사였던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를 '너무 잘하고 있어 참아 낙 곧 있어 모두가 사랑하는 아이 YOU'로 개사하며 아이유에게 응원을 보냈다. "(아이유가) 잘하고 있는 것을 모두를 대표해서 말해봤다"며 현장을 감동케 했다.
지금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중 어떤 길목에 서 있냐는 질문에 "오르막길이든 내리막길이든 즐기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가다 보면 길은 다 있을 것 같다"는 깊이 있는 답변을 남겼다. "다음에 또 볼 수 있겠죠? 머리색 바뀌면 다시 나올게요"라며 센스있는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디는 29~30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우버맨쉬')를 개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마카오, 타이베이 등에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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