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음바페-비니시우스 포함 4명, 징계 위기...UEFA 조사 착수→UCL 출전 '불투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UEFA 윤리 및 징계 감독관이 지난 13일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레알의 선수들의 성적 행위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레알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TM과의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으나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8강 진출에 성공하며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레알 선수들이 저지른 행동이 문제가 됐다. 레알의 안토니오 뤼디거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조롱했고, 킬리안 음바페는 사타구니를 잡는 제스처를 취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다니 세바요스 음바페와 비슷한 행동을 했다.

뤼디거와 음바페, 비니시우스, 세바요스는 출전 정지 위기에 놓였다. 레알은 내달 9일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4명의 선수가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뤼디거와 음바페, 비니시우스, 세바요스는 모두 아스날과의 8강전에서 출전 정지의 위험에 처해있다. 레알과 아스날의 8강전에 맞춰 징계 절차가 마무리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UEFA 유로 2024에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드 벨링엄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자신의 중요 부위를 움켜쥐는 제스처를 취했고,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조사에는 기간 제한이 없지만 불만을 품은 ATM은 UEFA에 4개의 증거 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영상에는 혐의가 명확하게 설명돼 있다고 한다. 내부자들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뤼디거와 음바페, 비니시우스, 세바요스가 모두 결장한다면 레알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뤼디거와 음바페,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핵심 선수들이며 세바요스는 '친정팀' 아스날을 상대할 기회를 잃게 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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