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최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최진영은 2010년 3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누나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전해져 더욱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생전 그는 누나의 죽음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영은 1988년 영화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천국’, ‘도시남녀’ 등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9년에는 가수 ‘SKY’로 활동명을 바꾸고 가요계에 도전, 플라워 고성진과 가수 조장혁이 만든 곡 ‘영원’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영원’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대표곡으로, 최진영은 이 곡으로 2000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과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음악적으로도 입지를 다졌다.
조카 최준희는 2022년 5월, 삼촌의 <영원>을 직접 커버한 음성 파일과 함께 생전의 가족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팬들의 응원에 “제가요!”, “히히 정말?”이라며 따뜻하게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과 함께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