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0일 LG-NC전 전격 취소... 엔팍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시설 점검 결정 [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야구 경기 도중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설 긴급 점검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창원NC파크.

이날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5시 20분경 NC파크 3루 쪽 매점 부근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다.

곧장 NC 구단은 상황 파악에 나섰다. NC 구단 관계자는 "관중 2명이 부상을 입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또 다른 1명 역시 구조물에 다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자들의 상태가 전해졌다. 관계자는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할 예정이다. 현장으로 가는 길목은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부상을 당한 관중의 상태가 전해졌다. 관중 1명은 머리를 다쳤다. NC 구단 관계자는 "머리를 다친 관중은 현재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쇄골 부위를 다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구단 직원 1명이 상주하고 있고, 구단은 치료를 위한 모든 지원과 조처를 아끼지 않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NC파크 시설 점검에 나서게 됐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창원NC파크 시설물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고 전했다.

시설안전점검 소요 기간이 어느 정도 걸릴 지는 알 수 없다. 그때까지 NC의 홈 경기도 멈춰야 한다. NC 관계자는 "홈경기 진행 여부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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