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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진혁이 형님들 중 고마운 사람과 걱정되는 사람을 각각 꼽았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박경림과 최진혁,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남매 케미를 발산하는 츄와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민경훈은 "전학생 중에서 우리한테 고맙거나 보고 싶었고 또 걱정스러운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최진혁이 "나 고마운 사람이 있다"며 손을 들자 김희철은 "진혁이는 당연히 뭐"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최진혁이 꼽은 고마운 사람은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인 신동이었다. 김희철은 "내가 아니라?"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신동 또한 "나 그게 신기하다. 둘이 친하냐"라며 둘의 우정에 궁금증을 표했다.
김희철은 "야, 우리 겁나 친해"라며 최진혁과 친분을 자랑했지만, 신동 또한 "내가 더 친할 걸"이라며 지지 않았다. 최진혁과의 우정을 두고 투닥거리는 두 사람을 보던 이수근은 "유치해 죽겠다. 이게 뭐냐. 누가 더 못생겼냐 이런 것과 똑같지 않냐"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최진혁은 "신동과 골프를 치러 가기로 했는데 그런 말이 있지 않나. 누가 돌아가시지 않는 이상 취소하지 않는다고"라며 "약속을 딱 잡았는데 전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못 가게 됐다고 하는데 갑자기 (조의금을) 100만 원을 보냈다"라고 신동의 미담을 전했다.
다음으로 최진혁이 꼽은 걱정되는 사람은 이상민이었다. 그러자 이수근은 "하루 이틀 걱정하니"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상민이 이제 빚도 다 갚지 않았냐"라며 이상민의 편을 들었다. 최진혁은 "요즘 대기실에서 그렇게 빈 스윙을 한다고 하더라. 골프에 빠져서"라고 걱정되는 이유를 전했다.
김희철은 "어, 이거를"이라며 골프채를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상민이 그린피 제일 싼 1월에만 간다. 1월에만 간다. 아무도 안 갈 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또한 "모든 잔디가 다 얼었다. 그래서 그때는 예약도 잘 된다"며 "조금 따뜻해지면 접는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츄는 "보고 싶었던 사람이 있다"며 "서장훈 보고 싶었다"라고 외쳤다. 서장훈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자 김희철은 "이렇게 뿌듯해하는 게 너무 재수 없지 않냐"라고 투덜댔다. 츄는 "'이혼숙려캠프'를 계속 보고 있다. 너무 재밌어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장훈이가 나오니까 어떻게 화냈는지 궁금하다"며 서장훈이 보고 싶었던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이미 형님들 모두와 인연이 있는 사이였다. 이 가운데 민경훈을 두고 "데뷔할 때부터 안다. 버즈 때부터 라디오 게스트로 왔다. 버즈 콘서트 때 게스트로 갔다. '착각의 늪' 락 버전도 같이 불렀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에 민경훈은 "어디 경조사에 갔는데 경림이가 밥 먹는 걸 봤다. 연락을 못한 지 10년이 넘어가고 너무 오래되니까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말을 걸기가 조금 그렇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영철이 "그래서 말을 안 걸었냐"라고 묻자 민경훈은 "어"라고 단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경림은 "내가 봤더라면 인사했을 것"이라며 민경훈을 이해했다. 서장훈 또한 경림이 너무 섭섭해하지 마라. 우리한테도 말 안 한다. 조용히 있다가 알아서 간다"라고 대신 해명했다. 박경림은 민경훈에게 "최근에 또 아주 기쁜 소식이 있지 않나. 결혼 너무 축하한다"며 축하를 건넸다.
한편 이상민은 1973년 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53살이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90년대 말 제작자로 변신해 2000년대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이름을 활약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됐으나 지난해 채권자를 만나 69억 7000만원을 모두 갚았음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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