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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를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릴리시와 맨시티에서의 역할이 평가되고 있으며, 구단은 이번 여름 여러 구단이 영입 문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905억 원).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활약은 돈값을 못 했다. 2021-22시즌 39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2022-23시즌 50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에는 36경기 3골 3도움으로 더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공식 경기 2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총 1340분을 뛰었다. 경기당 49분을 뛴 셈이다. 그릴리시보다 제레미 도쿠, 사비뉴 같은 선수들이 주로 기용됐다.
토트넘은 맨시티에서 자리를 잃은 그릴리시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려 한다. 하지만 돈 문제가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의 관심이 진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적으로 영입 여부는 맨시티가 책정할 이적료에 달려 있다"며 "토트넘은 엄격한 주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8115만 원)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그릴리시는 현재 맨시티에서 주급 약 30만 파운드(약 5억 7172만 원)를 받고 있다. 이 부분이 이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만약, 토트넘이 그릴리시를 영입한다면, 손흥민과의 공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두 명 모두 주 포지션이 왼쪽 윙포워드다. 겹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손흥민 방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릴리시가 그를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과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릴리시가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을 할까? 아니면 다른 팀으로 적을 옮길까. 현재 AC 밀란도 그릴리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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