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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황희찬의 입지가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31일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기록을 경신할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페레이라 감독이 영입한 선수보다 뒤처졌다. 울버햄튼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을 영입했고 페레이라 감독은 무네치의 활약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 무네치는 울버햄튼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이 영입한 무네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이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무네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무네치는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계속해서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며 '울버햄튼의 영입이 성공적이라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선수단 내부에선 그다지 긍정적이 않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이 선발 출전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황희찬에 대한 평가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지난 2021년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황희찬 영입을 원하지 않았지만 당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을 떠난 직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믿기 어려운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역사를 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2974년 리차즈 이후 울버햄튼 선수 중 최초로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20골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받았다'며 '황희찬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고 부상, 부진한 성적,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황희찬의 희망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또한 '무네치의 합류로 인해 황희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은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을 과시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튼에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5무17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다. 울버햄튼은 다음달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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