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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잇단 부상 선수가 발생한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0일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 검사에서 이토의 중족골 골절 재발이 확인됐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월 A매치 기간 중 대표팀에 차출됐던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가 나란히 부상을 당한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에 이어 이토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올 시즌 수비진 공백이 불가피하다.
바바리안스트라이커스는 31일 '우파메카노와 이토가 부상으로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옵션이 거의 없다. 김민재가 나서서 수비진을 이끌어야 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 시즌 종반 센터백으로 활약 가능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활약 가능한 선수로 다이어, 고레츠카, 스타니시치를 언급했다. 김민재와 다이어의 조합에 대해선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믿음직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낸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어야 한다'며 '김민재를 보완할 선수는 노련한 다이어다. 다이어는 느린 속도로 인해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과 잘 맞지 않지만 견고한 백업이다. 다이어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안정을 필요로 할 때 나섰다. 현 시점에선 김민재와 다이어가 최적의 센터백 듀오'라고 언급했다.
또한 스타니시치에 대해선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가끔 출전했다. 스타니시치는 김민재와 다이어 조합의 백업이 될 가능성이 있고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이어와 비교했을 때 스타니시치는 스피드가 있고 전방 압박에서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바리안스트라이커스는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수비진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시즌 초반 센터백으로 자주 기용됐다. 미드필더인 고레츠카는 볼을 다루는데 여유가 있고 시야가 넓다. 우파메카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도 '고레츠카의 수비력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조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만 센터백으로 활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바리안스트라이커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희망은 수비진의 활약에 크게 의존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이 활용할 모든 센터백 조합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김민재를 부상 없이 유지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승5무2패(승점 6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점)에는 승점 6점 앞서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 놓고 정상적인 수비진 운영이 어렵게 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공백 속에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치러야 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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