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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이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장 전 의원의 비서였던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은 취소한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이는 전날 오후 장 전 의원이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김재련·노지선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전날 장 전 의원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이날 오전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17일 장 전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18일 자신의 비서이던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았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장 전 의원은 예고된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고,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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