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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김민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김민재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일 '바이에른 뮌헨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부상 중이지만 반드시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됐다. 김민재는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을 최소한으로 축소한 채 앞으로 몇 주를 버텨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이토는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3명의 수비수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사실 김민재도 지금 100% 컨디션이 아니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간신히 승리를 거둔 상파울리전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다. 수비진의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김민재는 여전히 경기에 출전해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원래 계획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결국 허리 문제를 겪게 됐다. 모든 일이 최악의 시기에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치른 후 오는 8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8강 원정 2차전은 8일 후 열린다'며 '김민재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이 더 이상 수비 공백을 메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상파울리전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이어를 센터백에 배치했고 게리이로와 라이머를 윙백으로 기용했다. 다른 수비수 중에선 보이와 스타니시치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타니시치는 센터백으로 활약가능하다. 미드필더 고레츠카도 미드필더 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레프트백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고 팀은 3-2로 이겼다.
바바리안풋볼웍스는 '김민재는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리전에서 풀타임 활약했고 허리 통증도 있다'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했고 상파울리전 휴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 검사에서 이토의 중족골 골절 재발이 확인됐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이토가 다시 한 번 심각한 부상을 당한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다. 이토는 몇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막 복귀한 상황이지만 이제 다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이토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토는 우리에게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토가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후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세 번째 수비수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바바리안스트라이커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희망은 수비진의 활약에 크게 의존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이 활용할 모든 센터백 조합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김민재를 부상 없이 유지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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