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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밴드 잔나비 출신 드러머 윤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환영하는 분위기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결은 4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탄핵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조금만 찾아보고 공부해 봐라. X같은 날이다”라는 표현으로 심경을 밝혔다. 또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는 “꼬라지 잘 돌아간다, 진짜 하”라며 탄식 섞인 반응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선고 주문을 낭독했고, 이 결정은 즉시 효력을 발휘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직위를 상실했다.
이번 결정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122일, 국회가 같은 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11일 만에 내려진 것이다.
한편 윤결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 압구정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 뒤풀이 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주점 내 물건을 던지고 소란을 피웠으며,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윤결은 SNS를 통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은 2022년 5월 기소유예로 종결됐다.
잔나비 측은 당시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으며, 이후 잔나비 활동에 객원 형식으로만 일부 참여했을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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